안녕하세요. 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 제10대 회장으로 일하게 된 이경주입니다. 희망메아리를 통해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저는 이 글의 제목과 같은 강령을 마음에 품고 협회장의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혹시 이 메시지가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면, 저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습니다.

‘자활센터’가 서울의 ‘사회안전망’이란 사실에 설명은 필요 없습니다. 단단히 고정된 그물이 안전한 것처럼 사회안전망도 그래야 합니다. 하지만 사회안전망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사회위험’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동안 서울 자활센터들이 그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는 건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앞으로도 이런 자기 존재 인식을 바탕으로 다가올 위험에 맞설 수 있어야 합니다.

‘자활사업’은 단순한 ‘근로’나 보호된 ‘작업장’이 아닙니다. 참여주민들이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이웃을 돌보고, 시민성을 회복하며, 사회적 돌봄의 주체로 성장하는 과정이자 광장입니다. 즉 사업 참여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의지하고 이용하는 생산과 서비스 활동이며, 삶의 ‘활력에너지’가 됩니다. 자활사업이 한국 사회적 경제와 사회서비스의 산실과 주춧돌로 주목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불평등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세계시민들은 ‘돌봄선언’을 선포하고 탈성장-돌봄사회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자활노동’은 한국 사회에 있는 뿌리 깊은 ‘돌봄노동’으로서 지속 가능한 돌봄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원동력입니다. 따라서 ‘자활이 돌보는 서울(세계)’이란 비전은 이미 현실이며, 또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한 중요한 상상인 것입니다.

상상은 현실이 되고, 현실은 새로운 상상을 불러옵니다. 협회의 역할은 이러한 우리의 실천이 발견되고, 재조명되며, 시민사회의 상상력을 키워나가는 데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협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5년 자활사업 경영전문위 과정 개강

서울광역자활센터에서는 자활사업의 경영 활성화와 자활기업 창업의 완성도 제고를 위한 「2025년 자활사업 경영전문위 과정」 공모에 선정된 성공회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계약을 체결하고 3월 14일(금) 개강식을 개최하였습니다.

자활사업 경영전문위 과정은 자활사업 종사자들의 사업 경영 능력을 강화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교육생들이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가도록 진행됩니다. 이상훈 성공회대학교 협동조합경영학과 교수를 주축으로, 환경분석 및 비즈니스모델 구축, 사업화 전략수립, 사업계획서 작성 등 자활기업 창업에 필요한 실무적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지난해 17개 센터 19명이 본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올해는 14개 센터 17명이 등록하여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수강생 여러분들이 모두 수료할 수 있도록 각 기관에서의 관심과 격려가 있기를 바랍니다.

본 교육과정을 통해 자활사업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 및 자활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서울시 자활사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작성자 | 기반지원부 류민숙

☑️ 선정된 자활근로사업단 및 자활기업은 협약 체결 후 사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 종합경영지원사업은 컨설팅, 디자인 개선, 노후된 시설・장비 교체 등을 통해 자활기업과 자활근로사업단의 경영 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울은평지역자활센터는 금번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이전 개관식을 지난 12일 개최했습니다.

이전 개관식에는 은평구청장님을 비롯하여 유관기관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서울은평지역자활센터의 힘찬 도약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주요행사 내용으로는 경과보고, 인사말씀, 축사, 커팅식, 시설라운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기존 공간은 민간 임대 건물로 공간 활용이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이전을 통해 불광동 역세권 청년주택 내 기부채납 공간 288.85㎡를 확보했습니다. 구 자활기금을 활용해 사무공간, 자활근로 참여자 교육장, 상담실, 회의실 등 자활 지원에 최적화된 환경을 새롭게 조성했습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서울은평지역자활센터 이전은 주민들이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변화이다”라며 “앞으로도 은평구는 지속 가능한 정책을 통해 더 많은 주민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민준 센터장은 “은평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더이상 이사 걱정 없는 곳에 안착하게 됐다”며 “이렇게 다양한 기관에서 이전 개관을 축하해주시니 다양한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 25년이었음을 실감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이전 개관식에 참석해 축하의 마음을 전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오늘보다 더 나은 자활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작성자 | 서울은평지역자활센터 이현주

서초지역자활센터에서는 매섭던 추위가 물러나고 따스한 봄기운에 기분이 좋아졌던 3월 7일(금), 송동근린공원에서 ‘바퀴달린 서초 우산과 칼’ 출범식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바퀴달린 서초 우산과 칼’은 1톤 트럭을 개조한 이동식 수리센터입니다. 서초구 전역을 돌며 우산수리와 칼갈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원순환형 복지모델로 자원순환에 기여하며 주민의 편의를 제공하고, 자활사업 참여자에게 기술 습득 및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특히, 서초구 내 민관협의체 기관들도 행사에 함께하여 주민들에게 환경 퀴즈 맞추기, 커피박 키링 만들기, 물 절약 자가진단 등 다양한 자원순환 관련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여 뜻깊은 자리를 더욱 빛내주었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예전엔 구둣방 같은 곳에서 우산을 고쳐쓰고, 칼갈이 기술자도 많이 있었는데 요즘은 상품이 저렴해지고 구하기 쉽다보니 고쳐쓰기 보다 새로 구매하기 마련인데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출범식 이후 주민센터와 공원을 순회하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 평균 200여명의 주민들이 찾아와 많은 관심 속에서 정식 운영을 시작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서초지역자활센터에서는 ‘바퀴달린 서초 우산과 칼’ 사업을 통해 서초구 내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가서 자원순환을 실천하여 환경문제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새로다시사업단 참여주민이 지역주민에게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자로 성장시킴으로써 환경, 참여주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서초가 되겠습니다.

작성자 | 서울서초지역자활센터 이진영

기념식 행사를 마치고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41개 회원사 중 32개 회원사가 참석하여 감사보고서, 2024년 사업보고서 및 결산서를 승인하였으며, 2025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승인을 끝으로 사단법인 서울자활기업협회의 제10차 정기총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작성자 | 자활기업지원부 장수정 

광역자활기업별로 구성 자활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5년 정기총회에서는 감사보고, 2024년 사업보고 및 결산서 승인, 2025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승인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한해의 사업 시작을 알리는 정기총회를 통해 계획한 사업들이 활발하게 추진되어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작성자 | 자활기업지원부 장수정 

오랜 준비 끝에 2024년 12월 인정 자활기업 로스팅커피 전문 이아이세린과 2025년 1월 인정 자활기업 청소전문 원클린협동조합의 ‘자활기업 창업식’이 2월 28일(금) 진행되었습니다.

창업식은 세린카페에서 진행되었으며, 성북구청 관계자, 성북구의원, 자활기업 구성원, 서울지역자활센터 관계자, 성북구 사회적 경제조직, 성북지역자활센터 운영위원 등 60여명 이상의 참석으로 성황리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한 내빈들은 축사를 통해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전해주었으며 자활기업 경과보고에서는 자활기업을 창업하기까지 자활근로 사업단에서 창업컨설팅, 창업자금 지원신청과 선정 등 자활기업 인정까지의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아이세린 신현옥 대표와 원클린협동조합 문오식 이사는 설렘과 긴장된 마음으로 창업까지의 감사와 소감, 앞으로의 기업 운영에 대한 방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창업 테이프 커팅과 기념 촬영 모습은 성북구 자활기업의 공식적인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오래도록 남게 될 것입니다.

이날 귀한 걸음으로 함께해 주신 성북구청 관계자, 성북구의원, 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 및 센터, 성북사회적경제센터, 장위1동 관계자를 비롯한 많은분들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성북지역자활센터 선배 자활기업 및 자활근로 사업단 선생님들의 축하는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이아이세린과 원클린협동조합 구성원들에게 더 할 나위 없는 큰 격려와 응원이 되었습니다.

창업식을 준비하고 마무리하는 동안 많은 분들의 격려가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자활기업이 지역사회에서 자립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일자리 창출 및 사회 환원을 할 수 있는 역할을 기대하며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저희의 여정을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작성자 | 서울성북지역자활센터 김덕원